기사입력 2017-06-09 15:39
- 가스시장 선진화.."정부 정책 적극 동참"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GS에너지와 한국중부발전이 LNG(액화천연가스) 직도입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한다. 양사는 9일 서울 GS타워에서 LNG직도입 업무협력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천연가스 시장 발전을 도모하고 효과적인 LNG직도입 공동사업 추진 플랫폼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중부발전은 향후 GS에너지가 주관하는 LNG저장시설 확장 시 사업에 참여하고 LNG 스팟(Spot)·단기물량 공동구매 및 국내 연료전지 사업 등 LNG 연관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등 협력범위를 폭넓게 확대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GS에너지가 보유한 보령LNG터미널 저장시설 여유분에 대한 장·단기 임차가 가능해져 LNG 현물구매를 위한 저장공간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올 하반기부터 LNG직도입 경제성 강화 및 수급안정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창길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대한민국 가스시장은 현재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양사가 이러한 새로운 환경 속에서 가스시장의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 급부상할 수 있도록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다져나가 대한민국 가스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2015년 1월부터 성공적으로 LNG직도입을 개시해 지난 2년간 260억원의 연료비 절감성과를 달성했다. 다음 달에는 GS에너지가 주주사인 보령LNG터미널을 통해서도 직도입 LNG를 본격적으로 수입할 예정이다.
성문재 (mjseong@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