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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가격경쟁력 청신호 켜지며 반등
등록일 2017-04-03 오전 9:40:35 조회수 1943
E-mail admin@lng-tml.com  이름 관리자


등록 : 2017년 04월 03일 (월) 07:02:18


국제LPG가격 하락세 이어지고 환율도 하향안정세
셰일가스 도입 및 국내 정유사 생산분도 긍정적 요인

 

[이투뉴스] 올해 들어 두달 연속 크게 올라 국내 LPG가격경쟁력 전선에 닥쳤던 먹구름이 물러나면서 반등 기대감이 한층 커졌다.

국내 LPG가격 조정의 주요인인 국제LPG가격(CP)이 지난달에 이어 큰 폭으로 떨어진데다 또 하나의 주요인인 환율도 하향안정세 추세를 지속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산 셰일가스 도입과 국내 정유사의 LPG물량 공급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2월과 3월 연속으로 ㎏당 92원 올라 적신호가 켜졌던 국내 LPG가격은 4월에는 아직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 누적분에도 불구하고 동결됐다. 앞으로도 가격 인하요인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 LPG공급사들이 기저수요 확보와 타 연료와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SK가스(대표 김정근)는 지난달 31일 주요 거래처에 공급되는 4월 LPG가격을 종전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정·상업용 프로판은 종전대로 kg당 931.4원, 산업용은 kg당 938원에 공급된다. 자동차충전소에 공급되는 부탄은 ㎏당 1323원(772.63원/ℓ)이다.

E1(회장 구자용)도 주요 거래처에 공급하는 프로판, 부탄가격을 모두 동결했다. 이에 따라 충전소 및 도시가스사에 공급해 일반 소비자가 취사·난방용으로 사용하는 가정·상업용 프로판은 kg당 931.8원, 산업체에서 연료 등으로 사용하는 산업용 프로판은 kg당 938.4원이다. 수송용 부탄도 현행대로 kg당 1324원(773.22원/ℓ)에 공급된다.

이처럼 LPG수입사들이 4월 소비자가격을 동결한 것은 누적 미반영분에도 불구하고 5월에 적용될 CP가 큰 폭으로 내린데다 하향안정세를 이어가는 환율이 영향을 미쳤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로부터 통보받은 3월 CP는 프로판 480달러, 부탄 600달러. 프로판은 30달러 내렸으며 부탄은 동결된 수준이다. 또 하나의 조정요인인 환율은 올해 1월 1191원까지 올랐다가 2월 1160원대에 이어 3월에는 1139원대로 하향안정세를 기록하고 있다. 누적 미반영분이 ㎏당 40원 안팎 남아있다는 점에서 5월 가격조정 요인인 4월 CP추세를 보고 소폭 인상 내지는 동결이 예상됐다.

이런 가운데 4월 CP가 큰 폭으로 내리자 LPG수입사들은 동결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는 지난달 30일 E1, SK가스 등 LPG수입사에게 4월 CP를 프로판은 톤당 430달러, 부탄은 490달러로 통보했다. 톤당 프로판은 50달러 내리고, 부탄은 110달러 내린 것으로 평균 80달러 인하된 수준이다.

이처럼 CP가 큰 폭으로 내린 것은 계절적 요인으로 동절기가 끝나면서 난방용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50달러대 안팎에서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국제유가도 영향을 미쳤다. 앞으로도 CP가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미국의 에너지정보기업인 트레디션에너지는 석유수출국기구가 감산합의를 연장하지 않을 경우 국제유가가 30달러 중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으며, 국내 증권 전문가들은 OPEC가 감산합의를 연장한다 해도 미국 셰일가스사들과의 치킨게임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는 배럴당 최고 55달러까지 오르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CP가 크게 오를 가능성이 희박한 셈이다.

하향안정세를 이어가는 환율도 CP가 지속적으로 내려가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트럼프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달러 강세가 점쳐졌으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형국이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케어 무산과 미국 환율 보고서 발표를 앞둔 경계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대내외 여건이 원화 강세를 유지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전망한다. 1100원선을 밑돌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가 한·미 FTA 방어 측면에서 대미 경상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셰일가스 수입을 확대하려는 방침도 LPG가격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발전용 LNG가 주요 대상이지만 셰일가스에서 나오는 LPG 또한 도입물량이 늘어날 게 확실하다는 점에서다.

결과적으로 앞으로 LPG가격이 추가적으로 인하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우선 이달 말 조정되는 5월 국내 LPG가격은 CP 인하와 환율 하락으로 ㎏당 80원 이상의 인하요인이 발생한다. 4월 동결조치가 취해지면서 여전히 남아 있는 ㎏당 약 40원 정도의 누적 미반영분을 감안할 때 ㎏당 50원 안팎의 인하가 유력시되고 있다.

대내외적 환경변화에 따른 국제유가 및 환율의 안정적 추세로 인하요인이 이어지면서 국내LPG가격경쟁력은 한층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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